19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지주 및 유사회사들의 주가는 2007년 동반 상승을 보였으나, 2008년 상반기 중에는 차별화가 진행됐다.
LG와 CJ는 종합주가지수대비 각각 19.9%와 0.4% 초과수익률을 실현한 반면, GS홀딩스, SK, 삼성물산 등은 종합주가지수 대비 각각 30.5%, 20.4%, 5.2% 하회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지주회사의 밸류에이션인 순자산(NAV) 대비 할인율이 29~38%에 이르러 주가의 하락 리스크는 크게 낮아진 반면, 투자 매력도는 크게 증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 지배구조 개편을 가속화시킬 수 이슈는 삼성자동차 관련 소송"이라며 "이미 1심에서 삼성계열사는 2조4000억원에 대한 배상을 판결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삼성생명의 상장"이라며 "상장시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서둘러질 전망이며, 이후 산업지주 설립까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투자유망종목으로 LG와 GS를 꼽았다.
LG(003550)에 대해선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자회사의 실적개선에 따른 NAV의 지속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GS(078930)홀딩스에 대해선 GS칼텍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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