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 오픈 한 달..연착륙 성공

고객 30만명 방문..매출 27억원 올려
  • 등록 2008-01-13 오전 10:49:43

    수정 2008-01-13 오후 3:26:55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지난달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세계 최대 완구업체 `토이저러스`가 국내 완구 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

기존 국내 완구점과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롯데쇼핑(023530)은 13일 토이저러스 오픈일인 작년 12월 8일부터 올 1월 7일까지 한 달간 실적을 살펴본 결과, 30만명 가량의 고객이 방문해 약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 평균 실구매고객 2300여명이 1인당 3만8000원어치의 상품을 구매한 실적으로, 27억원의 매출은 최초 계획했던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한 수치라고 롯데쇼핑 측은 설명했다.

또 연간 완구 매출이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시즌 기간(지난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주간 매출이 8억5000만원을 기록, 미국 토이저러스 본사 직영점을 제외한 전세계 24개국 총 208개 프랜차이즈 매장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토이저러스 사업본부 성광희 팀장은 "토이저러스라는 세계적인 브랜드, 차별화된 대규모 매장, 다양한 구색이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인접 상권의 고객을 넘어서 용산구, 은평구, 서대문구 고객까지 유입되는 광역상권을 이루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 토이저러스 사업본부는 이달 말 롯데마트 구리점에 2호점, 삼산점에 3호점(4월 예정)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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