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로 기분좋은 출발을 한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둘째날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6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 보기 1개, 보기 5개를 범해 4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전날 4언더파를 쳐내며 비제이 싱(피지) 등 4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던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이븐파 146타를 기록하며 13위 그룹으로 쳐졌다.
출발이 불안했다. 3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5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으나 11번홀(파3), 12번홀, 13번홀(이상 파4)까지, 3개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또 15번홀(파5)에서는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페이스를 잃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잡아낸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싱은 이날 4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타를 줄여 8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