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뉴욕증시 불꽃놀이 반사효과 기대

  • 등록 2002-07-30 오전 8:16:33

    수정 2002-07-30 오전 8:16:33

[edaily 김진석기자] 뉴욕증시가 폭등했다. 다우는 8700선, 나스닥은 13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탔으며 다우는 사상 3번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마디로 불꽃축제를 펼친 셈이다. 때문에 그동안 급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바닥에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낙관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이다.

이처럼 뉴욕증시의 폭등세는 전일 방향성을 모색하던 서울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10일간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이 매도강도를 늦춘 시점에서 미 증시의 솟구침은 반등의 가능성을 더 한층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장의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이번주 미국과 한국에서 잇따라 발표될 예정인 미 소비자신뢰지수와 국내 수출입동향 등 주요 경제지표의 결과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우와 나스닥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나스닥과 S&P500 선물지수가 정규시장이 끝난 뒤 오전 8시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폭등에 따른 부담감의 작용일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주식투자에선 비관도 낙관도 금물이다. 700선을 턱걸이한 서울증시. 뉴욕증시의 반사효과가 기대되고 있지만 우선 5일선(717P)과 20일선(756P)의 회복강도를 지켜보는 일이 우선일 것이다. 30일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여부도 주목해 볼 일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집단소송제 도입 등 투명성 강화"-금감위장
-외국인, 수개월내 본격 순매수 예상-KCIF
-외국인, SKT 16일만에 순매수
-투신권 인덱스형펀드 자금유입 증가 "바닥권 인식"
-국민 신한 조흥은행 좋은 투자대상-배런스
-동국무역 7788억 출자전환-채권단
-한화, 대생인수 포기 가능성 시사
-미 SEC, 경영자 확인서 제출기업 명단공개 다음주 공개
-"미 증시 급등락, 헤지펀드 탓"
-미 2분기 경제성장률 하락 전망-오닐 재무장관


[뉴욕증시]

30일 새벽에 끝난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늘린 끝에 결국 주말대비 5.41%, 447.49포인트 급등한 8711.88포인트를 기록, 단숨에 87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도 역시 하루종일 순항을 계속하며 5.79%, 73.13포인트 상승한 1335.25포인트로 다시 1300선에 진입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5.41%, 46.12포인트 상승한 898.96포인트를 기록하며 900선 진입을 눈앞에 뒀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4.86%, 18.56포인트 오른 400.82포인트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93% 올랐다.

최근 시장이 크게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이날의 랠리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또 달러가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포함한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재평가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호재였다.

구체적인 업종이나 종목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전업종에 걸쳐 랠리가 이뤄졌다.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고점에서 마감됐다는 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9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연 이틀 감소세를 보였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7일 기준으로 전일보다 217억 원이 줄어든 9조61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예탁금 잔고는 연중최저였던 지난달 25일의 9조5337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외상거래의 일종인 미수금 잔고도 6억 원이 줄어든 7196억 원을 나타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0.35포인트(+2.51P, 0.36%)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14개 종목
-하이닉스((1868만주) 동성제약(53만주) 한미약품(27만주) 라딕스(15만주) 선진(13만주) 동원금속(12만주) 동해펄프(10만주) 극동건설(3.4만주) 고제(2.5만주) 이건산업(1.5만주). <이상은 잔량 1만주 이상>

<코스닥>
◇코스닥지수: 57.54포인트(-0.79P, 1.35%)
◇투자심리도: 30%
◇상한가잔량: 39개 종목
-마크로젠(189만주) 유니씨앤티우(108만주) 엔에스아이(55만주) 로토토(36만주) 테크원(22만주) 델타정보통신(19만주) 코닉스(15만주) 유니씨앤티(15만주) 키이(14만주) 제일바이오(13만주) 옵셔널벤처스(10만주) 코웰시스넷(9.5만주) 브레인컨설팅(7.2만주) 유일반도체(5.3만주) 씨피씨(5만주). <이상은 잔량 5만주 이상>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8.00포인트(+1.05P, 1.21%)
-시장 베이시스, +0.20P.."콘탱고"
◇피봇포인트: 87.90P
-1차 저항선: 89.00P, 2차 저항선: 90.00P
-1차 지지선: 86.90P, 2차 지지선: 85.80P


[주말 ECN 마감]

29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전체적으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휴맥스는 "팔자"가 집중됐다. 반면 하이닉스를 비롯해 매수잔량이 쌓인 종목이 194개사로 매도잔량 종목수(1개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거래량은 62만9138주로 직전 거래일(61만7590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중 거래소가 54만6540주, 코스닥이 8만2598주를 차지했다.

하이닉스가 매수잔량 1050만7390주로 가장 많았고 금양(11만2470주) 미래산업(11만500주) 남해화학(4만9890주) 한국주철관(4만9000주)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잔량이 쌓인 종목은 휴맥스(9만1693주) 한 종목에 그쳤다.

거래량은 하이닉스가 33만3270주로 지난 주말(28만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AP우주통신 계몽사 아시아나항공 한국토지신탁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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