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하락 출발..뉴욕증시 영향

  • 등록 2002-03-04 오전 8:58:32

    수정 2002-03-04 오전 8:58:32

[edaily] 4일 달러/원 환율은 전주말 뉴욕증시 호조와 달러/엔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선물회사들은 달러/엔 환율이 132~135엔 박스권에서 머물 경우 원화환율도 1320원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선에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기회복에 필수적인 수출이 게속 감소한 사실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순매수 혹은 순매도 역시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양선물 = 제조업 경기의 호조를 나타내는 지표발표로 지난 주 미국 주식시장이 폭발장세를 연출해 내며 끝났다. 일본의 "3월위기설"이 이번 달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지난 주 일본은행(BOJ)의 국채매입 규모 확대와 공적자금 투입 촉구 등에 힘입어 다시 135엔 상향 돌파에 실패하고 133엔 초반으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달러/엔의 133~135엔의 박스권 움직임은 국내 외환시장의 박스권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역시 국내환율도 1315원~1325원이라는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금일은 뉴욕시장의 결과로 환율이 밀리며 시작할 것이다. 역외환율의 횡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주식시장의 호조와 달러/엔의 하락은 지난 주 막판 네고자금 출회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순매수로 돌아선 지난 주 외국인의 주식매매 현황은 큰 폭은 아니지만 환율시장에 매수보다는 매도로 몰고 가기에 충분해 보인다. 금일 역시 주식시장의 외국인 횡보가 하락 강도의 척도가 될 듯 하다. 하지만 여전히 달러/엔의 박스권 움직임은 환율의 큰 폭 변동을 허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박스권내의 매매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LG선물 = 지난 주 달러화 선물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대한 부담이 강하게 작용하며 중반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절대 레벨에 대한 부담이 강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의 반락, 네고 물량과 픽싱 셀 물량,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전환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반락했다. 게다가 시장의 심리가 롱 포지션으로 기울며 포지션 정리 욕구까지 가세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금주는 지난 주말 133엔대 중반까지 낙폭을 추가한 달러/엔 환율과 미 증시의 급등을 의식한 매수세의 유입으로 국내 증시의 강세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하락 개장이 예상된다. 주변 재료를 살펴 보면 달러/엔 환율의 경우 엔화는 미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133엔대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경기 회복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미국과 연일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일본 경제의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엔화의 강세 전망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135엔대 돌파 시도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시는 미 증시의 강세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작용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 투자자의 일관되지 못한 거래 흐름을 감안할 때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시장 흐름을 분석 할 때 지난 목요일은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한 가운데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볼린져 밴드의 상단 돌파가 이루어졌고, 상대강도지수 우하향, 스토캐스딕 과열 신호가 발생하였기 기 때문에 목요일의 조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즉, 레벨 부담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목요일의 반락은 4일간의 연이은 상승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상승 추세 자체가 꺾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주 초반은 엔화의 반등과 증시의 상승 전망을 바탕으로 소폭의 하락 흐름이 예상되기 때문에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20원대까지 하락 전망이 가능하겠으나, 시장 포지션이 중립으로 돌아서고 달러/엔 환율의 반등이 재개될 시점에서 반등 시도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이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3.47엔대의 지지 강도를 예의 주시하며 숏은 짧게 롱은 길게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21~1330원 ◇삼성선물 = 금일 환율은 주말 미 증시의 급등세에 대한 국내 증시 및 외국인들의 반응 정도가 시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만 외부 요인들에 둔감해진 환율 움직임으로 인해 변수에 대한 탄력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주 미증시가 28일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 1일 19개월만에 50선을 상회한 ISM지수를 비록한 각종 경제지표의 발표소식을 발판으로 나스닥이 4%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여 최근 순매수세로 전환한 외인들의 매수세에 힘을 실어주며 환율 하락의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5엔 돌파에 실패한 달러/엔은 현재 134엔마저 붕괴된 채 또다시 132~134엔대의 박스권에 갇히는 형국을 나타내고 있으며 1일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 회복기대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133.43엔으로 마감하였다. 미 증시 강세로 인해 국내 증시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여지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예상되며 이월 네고 물량이 위쪽을 부담스럽게 만들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난 주말 시장내 깊었던 롱포지션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여지고 월초라는 점, 그리고 달러/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해둔 1320원대 초반에서의 저점매수세로 인해 장중 외부변수와 수급에 의한 혼조세가 예상되어진다. ◇부은선물 = 1320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장세에 두 축으로 작용하던 달러/엔 환율의 완만한 상승 흐름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라는 요인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쉽사리 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러한 두 요인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세계적인 경기 회복 기조에 앞장선 국내 경기의 회복이라는 펀더멘탈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자연스럽게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과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만큼이나 실질적인 회복세가 조속히 실현될 것인가하는 문제가 최근의 가장 중대한 이슈가 되고 있다. 미경기 회복세에 대한 확인과정이 전세계적인 달러화의 강세요인으로 단기적으로 작용하며 달러/엔 환율의 상승 기조를 지탱하고 있는 반면 국내 경기의 조속한 회복 여부에 대한 문제가 이에 맞서 중장기적 원화 강세 요인으로 기저에 작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어지럽히며 박스권을 유지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수들 각각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말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133엔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미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해 금일 지난 주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28일의 분위기에 이어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변동성은 크게 위축된 움직임이 예상되며, 달러/엔 환율의 박스권이 유지되는 한 섣부른 방향 설정은 시기 상조인 듯. ◇국민선물 = 미국증시가 28일에는 전강후약으로 마감되었지만 1일에는 폭등세로 돌아서 그만큼 증시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를 제외한 다른 경기지표가 전망치보다 좋게 발표된 점이 증시호조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당국의 반디플레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BOJ의 국채추가매입 소식 등이 달러/엔을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으나 예상외로 일본증시가 27일부터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엔은 오히려 하락했고 135엔 돌파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만 되었다. 무디스가 2개월 내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반면 일본과 그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만큼 엔화와 원화의 연결고리가 갈수록 약화되는 느낌을 시장이 가지게 되었으며 엔화약세 외에는 사실상 원화환율 상승을 가져올 만한 사안이 없는 현 상황에서 달러/엔이 134엔대 앞뒤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변동한다면 1325원 이상에서 매수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달러/엔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하고 1월 산업생산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1일 산자부에서 발표한 수출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이 하락 또한 쉽지 않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어 1320~1330원의 박스권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 원화환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일봉상 상승추세가 완전히 꺽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1325원 정도가 지지된다면 1330원으로의 시도가 다시 한번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근이 깨진다면 1320원 초반까지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선물 = 만약 미국 증시 상승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증시의 차별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엔에 의한 등락은 반복될 전망이며 이러한 경우 달러/엔 135 엔선 돌파와 같은 급등세가 나타날 경우 이에 의한 단기급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 지출 등 미국 경기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폭등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71.25p 상승한 1802.74p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경기회복 가시화에 필수적인 수출이 전년 동기비 16.6%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여 금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우호적 여건 속에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를 나타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말 역외 환율은 1327/1329 원으로 마감했고, 달러/엔 환율은 133.43 엔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71.25p 급등한 1802.74p 를 기록했다. 개장전 여건은 하락우호적 여건이며 금일 예상레인지는 1320~1325 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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