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국증시에서 29일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등 주요 금융업종들은 전체 장의 암울한 분위기에 동참, 일제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3.28%, S&P 은행지수는 2.67% 떨어졌으며 아멕스 증권지수는 1.97% 내렸다. S&P 보험지수도 2.44% 하락했다.
프루덴셜 증권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피스코로브스키는 "앞으로 발표가 예정된 GDP, 실업률 등의 경제지표들이 부정적인 양상으로 드러날 것에 대해 시장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업 중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4.90%,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90%, 시티그룹이 4.49% 떨어졌다. 증권업의 경우도 메릴린치가 1.89%, 모건스탠리딘위터(MSDW)가 2.73% 내리는 등 취약한 모습이었다. 보험업도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3.34% 하락하는 등 약세였다.
한편 생명공학 및 제약관련주들도 하루 내내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아리아드 제약, 일라이 릴리 등의 업체가 신제품 개발, 신약 FDA 승인의 호재를 내놓았지만 전체 장의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3.84%,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3.67% 떨어졌다. 아멕스 제약지수는 0.74% 떨어졌다.
생명공학 업종 중에서는 지난 주말 분기순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했던 ICN 제약이 4.40% 내렸다. 아리아드 제약은 암치료용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 39.12% 폭등한 4.41달러를 기록했다.
제약업의 경우 자사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일라이 릴리는 장 초반 강세를 유지했으나 결국 마이너스권으로 하락, 0.4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