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10월 둘째주 월요일)인 14일(현지시간)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었으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4만3065.2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7% 오른 5859.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7% 오른 1만8502.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2.43% 상승한 138.07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다음날 주가가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0.62% 상승했다.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기업 시리우스XM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주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7.90% 뛰었다.
보잉은 글로벌 인력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는 1.34%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콜럼버스데이는 유럽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북미 대륙 도착을 기념하는 날로 1937년 처음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후 원주민 역사에 대한 재평가와 정치적 논란 등으로 기념을 중단한 기관들이 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