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어닝 미스'에 가이던스 부진…주가 13% 이상 급락

  • 등록 2024-08-02 오전 5:21:06

    수정 2024-08-02 오전 5:25:11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텔이 2024년 2분기(4~6월)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인텔은 장마감 이후 실적 보고에서 2분기 매출 128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129억4000만달러, 10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인텔은 아울러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5억~135억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143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실적 악화에 인텔은 12만5000명이 넘는 인력의 15%를 감축하기로 발표했다. 실적 악화에 따라 올해 4분기에는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텔은 현금 흐름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될 때까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텔은 이날 정규장에서 5.5% 급락한 이후 장 마감 이후 12.94% 빠진 25.2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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