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하나로 전하는 풍부한 감정…성립 작가 개인전

직접 촬영한 사진 처음 전시
일상 담은 브이로그 영상도 공개
  • 등록 2023-11-27 오전 7:30:00

    수정 2023-11-27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립 작가의 드로잉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내년 1월 24일까지 서울 청담동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열리는 성립의 개인전 ‘OPACITY’에서다.

이번 전시는 약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성립 작가의 개인전이다. 연필, 펜, 목탄 등 단색의 도구를 사용해 작품을 그리는 작가의 노트와 드로잉 작품 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작가가 처음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이 전시돼 눈길을 모은다. 노트와 사진은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의 원천이다. 드로잉을 기반으로 한 영상작업과 작가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이 공개된다. 그간 노출되지 않았던 작가의 사적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성립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여왔다. 국내외 유수의 기업, 뮤지션과도 협업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선 하나로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는 성립 작가의 작품에는 작가의 시간과 고민이 녹아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사적인 이야기가 담긴 사진과 영상물이 공개되는 만큼 관람객들에 더욱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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