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해설사의 설명 들으며 창경궁 둘러봐요

'우리궁궐지킴이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
'단청 테마 해설' '왕실 여성사 해설'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
  • 등록 2022-09-24 오전 9:00:00

    수정 2022-09-24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경궁 명정전 단청과 왕실 여성사를 주제로 한 해설프로그램 ‘우리궁궐지킴이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이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창경궁은 현존 최고(最古)의 조선시대 단청이 남아있는 명정전을 비롯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조선후기 소현세자와 소현세자빈, 숙종과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와 혜경궁 홍씨 등 왕실가족들의 다사다난한 이야기가 깃든 궁궐이다. 이번 특별관람은 오랜 기간 창경궁에서 해설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궁궐지킴이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다.

창경궁 명정전 내부 단청 모습(사진=문화재청).
행사기간 중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단청 테마 해설’에서는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단청의 모습이 남아있는 명정전을 중심으로 명정전 내외부 단청과 명정전과 같은 문양으로 그려진 문정전의 내부 단청도 함께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왕실 여성사 해설’은 조선후기 왕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내전이 발달했던 창경궁과 관련된 궁중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경춘전의 소혜왕후(인수대비), 인현왕후, 혜경궁 홍씨, 환경전의 소현세자빈, 통명전의 정순왕후, 집복헌의 수빈 박씨 등 창경궁과 관련 있는 왕실의 여성사를 들을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중학생 이상 누구나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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