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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 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22일 윤리위 심의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회의에 출석해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해 직접 소명할 예정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지난달 23일 “7일 이 대표의 소명을 청취한 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증거인멸 의혹 관련 품위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다. 징계할지, 안 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징계없이 윤리위 심의를 통과한다면 당내 주류인 친윤 그룹과의 대립각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이란 전망도 뒤따른다.
한편 이 대표는 윤리위 심의를 하루 앞둔 전날 YTN‘뉴스Q’에 출연해 “제가 무슨 증거를 어떤 방식으로 인멸할 것을 어떻게 교사했느냐, 하나도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이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분들인 것 같다. 배 떨어지니 완전히 까마귀들이 합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리위 한다고 그러니 신나서 지금 모 의원, 모 의원 해서 계속 방송도 나와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은 다 대포차 같은 거다. 번호판 다 숨기고 남의 번호판 달아가지고 무책임하게 운전하시는 분들처럼 대포차같이 정치를 하고 계신 것”이라며 “제가 항상 얘기하지만 정진석 국회부의장이라든지 김정재 의원이라든지 배현진 의원이라든지 실명을 걸고 비판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저는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하지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