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일 기준 4946.01로 전주 대비 34.91포인트(0.7%) 내렸다.
앞서 SCFI는 지난해 11월 초 이후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달 7일 사상 최고치인 5109.60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하락 전환한 이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로 지수가 집계되지 않은 지난 4일을 제외하면 SCFI의 내림세는 5주째 이어지고 있다.
|
노선별로는 미주 서안과 중동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운임이 하락했다. 특히,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4515달러로 전주 대비 1.9%(87달러)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도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만870달러로 전주 대비 1.4%(152달러) 떨어졌다.
반면,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0.8%(63달러) 오른 1FEU당 8117달러로 강세를 보였다. 중동 노선 운임은 지난주와 같은 1TEU당 3518달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