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②"NFT 뭐길래"...서점가서 관련서 인기

NFT레볼루션 베스트셀러 8위
NFT 의미부터 시장 전망 분석
  • 등록 2021-11-28 오전 9:37:22

    수정 2021-11-28 오전 9:37:22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및 메타버스 관련 주가가 급등하면서 서점가에서 관련서를 찾아 공부를 하려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교보문고 11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NFT 레볼루션’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종합 8위까지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에 대한 궁금증과 미래 산업에 대한 준비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며 “신기술 보급에 따른 경제 영향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NFT 레볼루션’은 NFT의 의미부터 다양한 관점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NFT는 올해 초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NFT 콜라주 작품이 세계적인 경매 업체 크리스티에서 무려 800억 원 넘는 금액에 낙찰되며 화제가 됐다. 팬덤이 존재하는 스포츠와 엔터 업계는 NFT를 활용해 스타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으며 새로운 유행과 커머스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선 JYP와 SM 등이 앞장서고 있다. 열풍이란 표현에 걸맞게 국민 서비스로 통하는 카카오는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NFT 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일반 대중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이 같은 NFT에 대해 책은 친절히 설명한다.

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NFT시장에 대해서 제목처럼 책은 NFT를 혁명(Revolution)이라 부를 만한 거시적인 전망과 분석도 들려준다. 디지털 아티스트나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NFT가 점점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가며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판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는 분위기다. NFT는 작년만 해도 가상화폐의 일종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전통 금융기업들도 뛰어들어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NFT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마켓 ‘오픈시(OpenSea)’가 최근 10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밖에도 이번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2’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종합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뒤를 바짝 따라 붙었다.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가 다시 종합 3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도 판타지소설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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