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물관]①'대표 환자식' 넘어 우리 부모님 '완벽한 한끼' 되다

대상웰라이브 ‘뉴케어’
26년 전 의사들이 추천하던 특수영약식
환자들 퇴원 후에도 찾자 제품 확대
2014년 식사대용 ‘데이밀’ 출시하며 일반 소완전 균형 영향식으로 노년층 건강 케어 비자 공략
  • 등록 2021-09-02 오전 7:00:00

    수정 2021-09-02 오전 11:17:5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상웰라이프의 ‘뉴케어’는 ‘뉴트리션 케어’(Nutrition Care)라는 의미로 균형 있는 영양 지원을 통해 영양상태 개선과 빠른 회복을 돕는 환자용 균형영양식 브랜드다.

(사진=대상웰라이프)
1995년 출시된 뉴케어는 균형 잡힌 영양 설계로 만들어져 수술 전후 또는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에게 의사가 강력하게 추천해 온 환자용 식품 1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 팩에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와 무기질 등이 균형 있게 함유돼 있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도 뉴케어를 찾으며 생애주기 균형영양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26년간 환자 전문식에서 균형영양식으로 발전

뉴케어는 1995년 4월 환자용 특수영양식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 뉴케어는 1998년 당뇨병 환자를 위한 특수영양식 ‘뉴케어 당뇨식’에 이어 2000년도 수술 후 환자에게 좋은 고단백 영양식 ‘뉴케어 단백식’을 출시했다. 환자용 식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 ‘뉴케어’는 2000년도 연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

병원 급식용으로 유통되던 ‘뉴케어’는 2008년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 맛과 성분 등을 다양화한 신제품 6종은 5대 영양소는 물론 22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했다. 딸기맛, 구수한맛, 화이바와 하이프로틴, 당뇨환자용, 소화흡수가 쉬운 TF300 등으로 구성해 노년층, 영양 공급이 필요한 성장기 소아청소년층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2010년 대상 건강사업본부였던 대상웰라이프는 노인과 뇌졸중 환자를 위한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를 출시하며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뉴케어 토로미 퍼펙트’는 목 넘김이 힘든 연하(삼킴)장애 환자용 점도증진식품이다. 연하장애가 있는 질환자나 노년층의 경우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키거나 음식물 섭취 부족으로 탈수나 영양실조 등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어 점도증진제를 고체나 액상의 음식물에 첨가해 젤리나 푸딩 형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대상웰라이프는 같은 해 7월 ‘환자용 균형영양식, 당뇨환자용 식품, 신장 질환자용 식품’ 부문에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들이 좀 더 안심하고 제품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

2011년 대상웰라이프는 관을 통한 급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경관영양식 ‘뉴케어 RTH’ 8종을 출시했다. 기존 환자영양식은 분말타입이나 캔, 테트라팩(Tetra-Pak)에 액상제형으로 담겨 있어 관을 통해 급식 시 환자와 보호자에게 불편한 점이 많았다. 뉴케어 RTH는 구강으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직접 관(Tube)을 통해 영양을 공급할 수 있게 만들어졌으며 1회용 밀폐용기에 담겨있어 기존 제품과는 달리 급식용기의 재사용을 위한 세척 과정이 필요 없도록 제조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간편하고 영양도 골고루 부모님의 식사 대용식

의사의 처방으로 ‘뉴케어’를 섭취하던 환자들이 퇴원 이후에도 제품을 찾으면서 ‘뉴케어’는 일반인들도 챙겨 먹는 ‘완전균형영양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팩에 필요한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돼 식사 대용식으로 섭취하는 사람도 많다.

대상웰라이프는 2014년 식사대용 즉석 섭취식품 ‘뉴케어 데이밀’을 출시하며 일반 소비자들 공략에 나서며 연매출 23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식사대용식 ‘뉴케어 데이밀 슈퍼그린’, 특수의료용도식품 ‘뉴케어 푸딩 딸기맛’을 비롯해 환자용 식품 ‘뉴케어 당플랜과 오메가’를 출시하며 환자와 일반 소비자 모두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뉴케어 스테디셀러인 ‘뉴케어 구수한 맛’과 ‘뉴케어 고소한 검은깨 맛’은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며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뉴케어의 가장 대표적인 완전균형영양식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제품으로서 제 때 끼니를 챙기기 어렵고 먹어도 영양이 부실한 부모님을 위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로 인기가 높다.

‘구수한 맛’은 풍부한 영양은 기본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구수한 누룽지 맛을 자랑한다.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이소말토올리고당이 함유됐다. ‘뉴케어 고소한 검은깨’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검은깨 페이스트를 넣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다. 콜레스테롤과 요오드, 유당이 함유되지 않아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대표 제품이다.

2017년 대상웰라이프는 뉴케어 용기를 기존 캔 형태에서 무균충전 방식의 아셉틱 용기로 교체했다. 아셉틱 용기는 고온에서 순간 살균하는 무균충전 방식을 적용해 상온에서도 장기간 맛과 영양을 신선하게 유지시켜 준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로부터 인증받은 친환경 무균 종이팩을 적용해 일반 팩 음료와도 차별된다. 뛰어난 밀폐력과 한 손에 쥐어지는 적당한 사이즈로 보관 및 휴대 편의성 또한 업그레이드했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뉴케어는 고령화사회를 맞아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근감소증(사코페니아)’ 관련 학술대회를 후원할 뿐 아니라 ‘뉴케어 액티브’, ‘뉴케어 마이키즈’ 등 생애주기를 고려한 균형영양식을 지속 출시 및 리뉴얼하며 환자식을 넘어 일반 소비자를 위한 균형영양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혈당 개선 효과 입증된 제품도

‘뉴케어’는 의사가 추천하는 병원 환자식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퇴원 후 또는 질환 케어를 위한 기능성을 갖춘 전문식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뉴케어 당플랜’은 혈당 조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균형영양식 제품이다. 먹는 것에 대한 제한이 많은 당뇨환자들에게 맛과 영양, 포만감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어 식사대용 및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케어 당플랜’은 당뇨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탄수화물의 열량 비율과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식이섬유는 1일 권장량의 28%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당 함유량은 0%로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케어 당플랜’은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제품력이 입증된 제품이다. 대상웰라이프는 경희대 임상 영양연구소 연구팀과의 연구를 통해 ‘뉴케어 당플랜’의 당뇨 환자의 공복혈당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연구팀과의 연구를 통해 췌장 절제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혈당조절 효과 또한 입증했다. 특히 올해 초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협업해 독자적인 영양 레시피인 ‘MPB 설계’를 적용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인 ‘뉴케어 당플랜 프로’를 선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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