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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은 지난달 1일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SSG닷컴은 W컨셉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기존 인력 전원을 고용 승계해 본격적으로 패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유의 경쟁력은 ‘유지’하고 SSG닷컴 역량이 필요한 영역은 ‘지원’하며 필요한 부분은 함께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SSG닷컴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수 확보한 W컨셉이 더해져 독보적인 패션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독창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이 갖춘 인프라를 활용해 W컨셉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W컨셉 핵심 셀러에게는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에도 관련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SSG닷컴과 W컨셉이 함께 패션 통합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SSG닷컴 촬영 전용 스튜디오를 활용해 상품 소개 이미지의 질을 높이고 이마트 라이브 방송 전용 스튜디오에서 ‘쓱라이브’ 상품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인수 마무리 후 임직원이 함께 소통할 기회를 갖고자 5월 중 ‘쓱닷컴 마스터 클래스’ 연사로 W컨셉 허선희 CTO와 강선화 CMO를 초빙한다. 5회째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는 매월 국내외 혁신 기업의 인사를 초빙해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 강연을 통해 향후 패션 운영 전략과 업무 방식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는 “W컨셉은 여성 패션 편집숍 부문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으로 SSG닷컴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새로운 가족이 된 W컨셉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