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식·회사채 14.6조 발행…전월대비 22.6%↑

금융채 32% 증가 영향…유상증자 소폭 늘어
CP·전단채 111조대…한달 새 15.1% 증가
  • 등록 2019-04-25 오전 6:00:03

    수정 2019-04-25 오전 6:00:03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이미지=금융감독원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융채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자금이 전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전월대비 22.6%(2조6993억원) 증가한 14조6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규모는 같은기간 4.7%(136억원) 늘어난 3033억원(10건)이다. 기업공개(IPO)는 2435억원(8건)으로 전월 2124억원(2건)대비 14.6% 증가했다. 드림텍(192650) 현대오토에버(307950)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유안타제4호스팩(313750) 이지케어텍(099750) 지노믹트리(228760) KB제17호스팩 아모그린텍(125210)이 처음 증시에 입성했다. 유상증자는 598억원(2건)으로 전월대비 22.6%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같은 기간 23.0% 증가한 14조3409억원이다. 일반회사채는 3조5790억원으로 전월대비 10.7% 감소했지만 금융채가 9조3203억원으로 32.0%나 늘어 발행 시장을 주도했다.

일반회사채는 자금용도·만기와 운영·시설자금 위주의 중·장기채 발행 비중이 컸다. 발행은 줄고 상환이 증가하면서 순발행 규모는 1조4320억원으로 전달보다 28.9% 감소했다. 3월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94조3702억원으로 전월대비 1.0% 늘었다.

금융채 중에서는 금융지주채가 2100억원(2건)으로 64.4% 줄어든 반면 은행채(4조2973억원)는 66.1%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23.9% 증가한 4조7950억원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596억원으로 전월대비 144.1% 증가했다.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2291억원(4건)이 발행됐다.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11조1308억원으로 한달새 15.1% 증가했다.

CP는 같은 기간 2.7% 늘어난 25조2622억원을 발행했다. 일반 CP는 13조6174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2조3906억원, 기타 ABCP 9조2542억원 등이다. CP 잔액은 0.3% 감소한 160조9139억원이다.

전단채 발행 실적은 85조8686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일반전단채는 71조4830억원, 기타 AB전단채 8조 8515억원, PF-AB전단채 5조5341억원 등 순이다. 전단채 잔액은 전월대비 5.5% 늘어난 52조63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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