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제약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서 유용한 일반의약품·의약외품 등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모기기피제와 벌레물림 치료제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086450)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모기·진드기 기피제 ‘디펜스 벅스’ 홍보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국내외 휴가지에서 ‘지카바이러스’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모기, 진드기에 의한 매개 감염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해충기피제를 활용한 질병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약품(004310)도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버물리 둥근머리 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해 자사의 벌레물림 치료제 ‘버물리’를 홍보했다.
동아제약은 바닷가나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떠난 피서객을 위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동아제약 체내형 생리대 ‘템포’는 수영복을 입어도 착용 여부가 드러나지 않고, 패드형 생리대보다 활동하기가 편하다. 지난해 성능과 포장을 변경한 템포는 흡수체와 그 용기인 ‘어플리케이터’의 두께를 줄였고, 손잡이 부분에 ‘스마트 그립’을 적용해 사용 시 미끄러지는 점을 방지했다. 물놀이 후 눈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눈 전용 세정제 ‘아이봉’은 눈이 각종 병원균에 감염될 확률을 막아준다.
동화약품(000020)은 최근 국내 연고 제품 중 최초로 1회 사용분인 0.5g씩을 개별 포장한 ‘부채표 후시딘 연고 휴대용’을 선보였다. 한 상자당 15개가 들었으며 지갑이나 주머니 등에 넣고 다닐 수 있어 응급상황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001060)의 ‘하이맘’ 밴드는 방수 기능과 내열성이 뛰어나 고온의 환경이나 샤워를 할 때도 뗄 필요가 없다. 하이맘 밴드는 사용하면 상처 부위에 습윤 환경이 조성돼 흉터를 만드는 딱지 생성이 억제되고, 진물을 흡수해 치료용 연고가 없어도 상처가 빨리 아문다.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돼 화상을 입었다면 응급처치용 의료기기 ‘하이맘 번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된다. 하이맘 번스프레이의 주성분 액상 하이드로겔은 화상 부위에 흡수돼 빠르게 통증과 열기를 낮출 수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휴가철에 유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쓰임새에 맞는 제품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족 여름휴가를 연출한 모델들이 모기·진드기 기피제 ‘디펜스벅스’를 여름휴가 필수 아이템으로 소개하고 있다.(사진=동국제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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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 부채표 후시딘 연고 휴대용(사진=동화약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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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제약 아이봉(사진=동아제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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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제약 하이맘밴드(사진=JW중외제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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