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들, 강남 아파트가 대세..차량은 ‘소박’

  • 등록 2017-03-24 오전 12:11:00

    수정 2017-03-24 오전 12:11: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헌법재판관 8명(이정미 전 재판관 포함)은 평균 18억23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20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23일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관할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헌법재판관 8인 중 강일원 재판관(27억4358만원)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조용호 재판관이 27억4301만원, 서기석 재판관이 23억7260만원으로 뒤이었다. 이어 이정미 전 재판관(16억3056만원), 김창종 재판관(15억5705만원), 안창호 재판관(15억3237만원), 김이수 재판관(10억5585만원), 이진성 재판관(9억5304만원) 순이었다.

재판관 8명 중 6명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강일원 재판관은 본인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9억4400만원)와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전세권(11억원), 부인 명의의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2억8727만원), 장남의 압구정동 아파트 전세권(3억원)을 신고했다.

이정미 전 재판관은 본인의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6억4700만원)와 남편 명의의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7억원)을 신고했다.

이진성 재판관은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5억1300만원)와 신천동 아파트 전세권(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창호 재판관은 본인의 대치동 아파트(11억5200만원). 서기석 재판관은 본인의 개포동 아파트(10억5600만원)를 신고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경기도 일산에 있는 단독주택(5억6200만원)과 아파트 분양권(7752만원)을 신고했다.

재판관들의 개인 차량을 살펴보면, 이정미 전 재판관은 1999년식 쏘나타(108만원), 김창종 재판관은 2003년식 SM520(274만원)을 갖고 있었다. 조용호 재판관은 2008년식 로체(579만원), 강일원 재판관은 2007년식 SM5(483만원)를 신고했다.

김이수 재판관은 2014년식 쏘울(1200만원), 안창호 재판관은 2011년식 K7(1283만원)과 2013년식 K3(1031만원) 두 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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