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은 상어 10종의 지느러미와 근육에서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 있는 독성 물질이 고농도로 잔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양 및 대기과학대학원과 의학대학원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태평양과 대서양에 서식하는 상어 10종의 지느러미와 몸체 조직을 검사했다.
BMAA는 알츠하이머성 질환과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육위축성 측삭 경화증(ALS)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구팀은 “수은과 BMAA는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며 “두 가지 물질이 인체에 함께 흡수될 경우 상승작용을 일으켜 더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다른 연구들에서도 상어 지느러미와 연골 등에서 고농도 신경독성물질이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