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 전문가팀이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프랑스령인 레위니옹섬 해안에서 발견된 항공기 부품이 MH370편의 잔해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라작 총리는 이어 “MH370편의 실종과 관련한 진실 규명에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MH370편의 잔해라는 사실과 관련한 세부 정보는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툴루즈 인근 실험실에서 시작된 분석 작업에는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호주, 중국, 미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안전 전문가들에 따르면 프랑스군 기술팀이 해당 파편에서 항공기 추락과 관련한 실마리를 찾는 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실종기 잔해 분석이 새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이는 MH370편의 실종을 해결하는 데 있어 큰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미스터리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