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상업 우주선을 최초로 성공 발사한 그는 곧바로 인공위성 띄우기에 착수한다.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X`도 출시해 대중적 판매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머스크 CEO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인공위성 발사를 위해 미국 공군과의 소송을 접고 합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반쯤 머스크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합작해 설립한 로켓 제작사인 ULA가 미국 정부의 위성 로켓 발사 프로젝트를 수년째 독점하고 있다며 미 공군 등을 연방법원에 제소했었다.
이처럼 머스크 CEO가 인공위성 발사를 서두르는 것은, 민간 우주선 발사 성공에 이어 자신의 궁극적 목표인 화성에 인간을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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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월 안에 차기 우주비행사업을 함께할 파트너 회사 1곳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그는 “로켓 발사에 성공했듯이 인공위성도 성공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백명, 아니 수천명의 직원들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머스크는 “모델X는 보다 진전된 자동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여성들에게 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모델S`는 전체 고객중 3분의 2가 남성이다.
또한 머스크 CEO는 전기차 가격 인하와 생산량 확대를 위해 현재 네바다주 리노 외곽에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제 때 완공할 것이라고도 거듭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