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칠곡 ‘1등’ vs 행담도 ‘꼴등’

민자휴게소, 임대휴게소에 비해 서비스 부실
국밥·라면·커피값도 민자휴게소가 더 비싸
  • 등록 2013-09-21 오전 9:37:35

    수정 2013-09-21 오전 9:37:35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67곳 중 경부고속도로 칠곡(서울방향)휴게소의 서비스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목포방향)휴게소의 점수는 가장 낮았다.

21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제출한 ‘2012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서비스 평가보고서’에서 칠곡휴게소와 당진상주고속도로 공주(당진방향)휴게소, 중부고속도로 이천(하남방향)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칠곡(부산방향)휴게소 등을 우수한 휴게소로 꼽았다.

이에 반해 행담도휴게소와 익산포항고속도로 영천(양방향)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서천(양방향)휴게소 등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도공이 민간에 임대해 운영하는 임대휴게소보다 민자휴게소의 서비스가 부실했다. 즉 종합평가 상위 10곳은 모두 임대휴게소로서 민자휴게소는 한 곳도 없었다. 그런데 하위 10곳 중 8곳은 민자휴게소이고 임대휴게소는 단 2곳 뿐이다.

판매하는 음식의 평균가격도 민자휴게소가 최대 800원가량 비쌌다. 도공이 민자휴게소 4곳과 임대휴게소 12곳에서 팔고 있는 음식의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민자휴게소 국밥은 평균 7000원으로 임대휴게소(6176원)보다 824원 비쌌다.

또 원두커피(아메리카노)는 민자휴게소가 3040원, 임대휴게소가 2643원이었고 라면은 민자휴게소가 3944원, 임대휴게소가 3652원으로 조사됐다.

이노근 의원 관계자는 “임대휴게소는 5년 단위의 서비스 평가에서 두 차례 하위 10%에 그치면 계약을 해지한다”며 “하지만 민자휴게소는 업체가 직접 짓고 10년 이상 운영한 뒤 도공에 반환하는 방식이라 서비스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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