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유지했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한 90척 중 43척이 탱커선일 정도로 선대 확충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PC선 건조 경쟁력이 높은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해양, SPP해선의 올해 도크 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물량도 절반 이상 배정이 끝나 PC선종의 가격인상 움직임도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목표액은 32억달러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그는 “올해 발주금액은 3300만~3400만달러로 예상하고, 전년대비 3% 가량 단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비절감 이슈와 자연교체 분으로 떨어진 발주량을 감안하면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운업계는 올해 신조선 발주시장이 소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초 신조선가는 호황기 대비 절반인 2003년 수준으로 자금여력이 있는 선주들에게는 선대 교체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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