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20일 수시 평가를 통해 금호종금(010050)의 후순위채 등급을 BB에서 B+로 내린다고 밝혔다.
금호종금은 2010년 이후 자산 부실과 지분법 손실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140억원의 손실을 낸 이후, 2011년 708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고, 지난해에도 3월부터 12월까지 29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자기자본비율은 2009년 3월말 13.3%에서 지난해 말 5.8%로 낮아졌다. 이는 금융투자업 규정상 경영개선요구 대상이 되는 수준으로 자기자본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한기평은 향후 금호종금의 지분매각과 자본확충 추진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점진적 관찰 대상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