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특검, 오늘 靑·기재부 실무자 소환조사

  • 등록 2012-10-20 오전 9:57:24

    수정 2012-10-20 오전 9:57:24

【서울=뉴시스】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20일 사저터 매입·처분을 담당한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관리담당 공무원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경호처 직원 이모씨를 상대로 내곡동 사저부지 및 매입금 산정 과정이 합리적인 절차대로 이뤄졌는지, 경호처와 시형씨의 매입금 분배 기준이 적정한 것인지, 지분비율과 매매대금의 불균형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당시 부지매입 과정에서 김인종(67) 전 경호처장과 특채로 채용된 전문계약직 김태환(56)씨의 구체적인 역할 분담, 필지별 가격 책정 방식, 대통령에 대한 보고내용 등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공무원을 상대로 사저건립 계획 백지화에 따른 토지처분 과정에 과실이 없었는지, 시형씨가 취득한 내곡동 사저부지를 정부가 사들인 경위와 목적이 무엇인지, 예산 집행이 적법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내곡동 부지는 사저건립 계획이 전면 백지화된 후 청와대 대통령실 소유토지가 용도폐지돼 기획재정부로 이관됐다. 기재부는 시형씨가 공유 지분으로 취득한 463㎡(전체 공유지분은 849㎡ 규모)에 대해서도 지난달 28일 정부예산인 예비비를 투입해 11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재정부는 경호처가 취득한 국유지가 시형씨의 사유지와 공유지분 상태여서 국유지 활용에 지장을 받자 시형씨 소유토지를 매입했으며, 경호처가 취득한 국유지 등과 통합 관리하면서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 중이다.

앞서 전날 특검팀은 사저부지 매매계약에 관여한 부동산 중개업자 2명과 농협 직원 2명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