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전셋값 상승세 수도권 확산

매매시장, 서울 0.03%↑ 신도시 0.02%↓ 수도권 0.01%↓
전세시장, 서울 0.15%↑ 신도시 0.04%↑ 수도권 0.07%↑
  • 등록 2010-01-31 오전 9:09:34

    수정 2010-01-31 오전 9:14:3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강남발 전셋값 상승세가 서울에 이어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 동안 내림세였던 수도권 전세 시장이 새 아파트 입주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5~29일) 서울 전셋값은 0.15%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7% 올랐다.

매매시장은 서울이 0.03%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시장의 변동률은 0.2%로 서초구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 반포·개포동 등 재건축단지 매매가 상승

서초는 반포지구의 재건축사업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면서 반포지구 단지와 그 주변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신반포(한신 1차·3차·15차)와 경남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단지의 거래가 꾸준히 되면서 가격이 오르자 인근 일반 노후아파트인 개포동 주공 고층 7단지, 우성 3차 등도 상승했다. 영등포구는 신길동 건영, 우성 1차 등이 1월 들어 저가 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 중동이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소폭 하락했다. 평촌은 무궁화 경남, 무궁화 금호, 목련우성 3단지, 목련 선경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 주공5단지 소형이 25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우선, 문촌 동부, 강선 벽산, 호수대우 등이 250만~1500만원 빠졌다.

수도권 가운데 용인은 대형 면적이 집중된 보정동, 상현동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고읍지구 입주로 양주는 물론 의정부까지 영향을 받아 기존 아파트 거래가 중단됐다. 남양주는 진접지구 입주로 인근 오남읍 동부, 두산 1차, 롯데 등 기존 아파트 매수세가 끊겼다.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인 원문동 주공2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발 재건축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수세가 늘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왕은 오전동 한진로즈힐 105㎡가 500만원 상승했다.
 


 ◇ 수도권 남부 전셋값 상승..화성·수원·용인 두드러져 
 
서울 송파는 잠실 트리지움, 잠실 리센츠, 신천동 미성, 진주 등 지역 내 주요 단지 전세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영등포동 영등포 푸르지오는 전세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인근 도림동 도림16구역 재개발 이주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광진 광장동, 자양동 일대는 학군 수요 움직임이 이어져 자양동 이튼타워리버lll, 이튼타워리버V(5지구) 구의동 현대프라임, 현대 2단지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 중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이매동 이매 삼성, 정자동 아이파크 분당 등이 신학기 학군 수요로 상승했다. 중동은 소형면적이 상승했다. 상동 반달마을 극동 42~56㎡가 100만원, 한아름동원 79㎡가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남부 지역의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화성은 향남읍 한일 베라체, 신영지웰, 제일오투그란데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매탄동 위브하늘채, 영통동 벽적골태영, 우성, 한신 등의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용인은 풍덕천동 한성, 한국, 상록7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할 수 있는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2차가 서울에서 내려온 전세 수요 탓에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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