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아이파크 등 시프트 262가구 공급

서초·역삼 등 강남권 물량 주목
재당첨 금지 첫 적용..내달 7일부터 접수
  • 등록 2009-11-29 오전 11:15:00

    수정 2009-11-29 오전 11:21:4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올해 마지막 장기전세주택(이하 시프트) 262가구가 내달 나온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재당첨 금지가 첫 적용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서울시는 내달 7일부터 고덕아이파크, 서초교대 e-편한세상,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등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 등 총 262가구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공급되는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는 고덕아이파크 전용 59㎡ 128가구를 비롯해 ▲온수힐스테이트 56가구(전용 59㎡)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24가구 (전용 59㎡) ▲서초교대 e-편한세상 24가구(전용 59㎡) 등이다.

임대료는 주변 전세가격의 80%선에 맞춰 고덕아이파트는 1억7600만원 ▲ 온수힐스테이트 1억2800만원 ▲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2억6000만원 ▲서초교대 e-편한세상 2억6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마곡푸르지오, 서울숲아이파크, 월드컵아이파크 1차, 관악청광플러스원 등 재건축 매입형 잔여세대도 이번에 청약접수를 받는다. SH공사에서 건설해 공급하는 시프트도 발산2, 강일지구에서 각각 6가구와 17가구가 공급된다.

가장 물량이 많은 고덕아이파크는 1142가구의 대규모의 단지로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것이다. 총 128가구 중 36가구는 노부모 부양자, 3자녀 이상 가구,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대상자에게 우선공급된다. 또 38가구는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된다.

강남권에 공급되는 래미안그레이튼과 서초교대 e-편한세상은 각각 24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6가구가 노부모 부양자 등에게 우선 공급되고, 신혼부부에게는 7가구가 특별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서울시 거주기간과 무주택기간이 각각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기간,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등에 가점을 매겨 당첨자를 가린다. 이외에 65세 이상 노부모를 3년 이상 부양하는 경우와 20세 미만인 자녀 3명을 둔 무주택세대주, 혼인기간 5년 이내의 신혼부부 등에는 별도의 우선공급 물량이 배정돼 공급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부터 재당첨 제한(감정 등)이 적용된다. 임대주택의 일종인 시프트는 가점이 높거나 청약저축 총액이 많으면 한번 당첨돼 입주한 뒤에도 다른 시프트로 언제든지 옮겨다닐 수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우선공급 및 특별공급, 일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순위와 3순위는 10일과 11일이다. SH공사 홈페이지(www.shift.or.kr 또는 www.i-sh.co.kr) 또는 SH공사를 방문해 청약할 수 있다. (문의 1600-3456)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15일이다. 계약은 내년 2월 8일부터 12일까지이며 입주는 내년 2~3월 사이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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