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영향력있는 10대기업`서 GM·MS 탈락

도요타·애플·구글 등 선정
  • 등록 2008-12-15 오전 8:25:57

    수정 2008-12-15 오전 8:25:57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W)가 선정하는 `영향력 있는 기업` 순위에서 제너럴모터스(G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예년의 단골 기업들이 제외됐다.

BW는 최신호(22일자)에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기업으로 애플, 유니레버, JP모간체이스, 월마트, 뉴스코프, 도요타, 사우디아람코, 몬센토, 화웨이, 구글을 선정했다.

해마다 상위 자리를 지켜 온 GM과 MS, 그리고 소니는 올해 발표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의 자리는 후발 업체인 도요타와 애플, 구글이 대체했다.

명단 내 기업들은 주요 경영학자와 컨설턴트, 기업인 등 14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파워보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가중치를 뒀다고 BW는 설명했다.

구글의 경우 최초의 검색엔진은 아니지만, 가장 단순하면서도 기술적으로 진보한 검색엔진이란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애플은 휴대폰 업계에선 후발주자지만,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명단에 올랐다.

BW는 GM, MS, 소니의 탈락과 도요타, 애플, 구글의 등장에 대해 "권세는 10년을 가지 못한다"는 한국 속담을 언급하면서"영향력은 100년을 가지 못한다(Influence, not more than a hundred)"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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