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마쯔다자동차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포드가 지분 일부를 도요타의 주요 부품제공 업체인 덴소에 넘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포드는 덴소 측에 지분인수를 요청했으며, 덴소 역시 마즈짜와의 사업 확장을 원하고 있어 주식 일부를 매수할 것을 고려 중이다.
매수 규모와 가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덴소가 인수할 지분은 전체 규모의 1% 미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1% 지분 가격은 40억엔 규모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포드의 지분을 더는 것은 물론, 마쯔다의 안정적인 주주 구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마쯔다 측도 덴소와 이미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쯔다와 포드 측에 에어컨 등 부품을 공급하는 덴소는 두 업체에 2000억엔 규모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포드는 미국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자산 매각을 통한 자본 조달을 추진 중이며 마쯔다 보유 지분 33.4% 매각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