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여의도 가지 말고, 파카 입으세요"

  • 등록 2008-10-04 오후 1:00:00

    수정 2008-10-04 오후 1:00:00

[경향닷컴 제공]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 7번째를 맞이하면서 여러해 빠짐없이 관람했다는 네티즌들의 '관람비법'과 '명당자리'소개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에서 운영하는 불꽃축제 웹사이트 불놀이닷컴(http://www.bulnori.com/)에는 불꽃놀이를 구경할 때의 명당자리, 준비물 소개 등 네티즌들이 올리는 게시물들이 인기다.

'명당자리'코너에서 한 네티즌은 "여의도에는 사람이 많아 불편하지만 건너편 한강시민공원마포지구나 용산지구를 이용하면 더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강 유람선, 심지어 수상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어떤곳을 가더라도 차를 멀찌감치 대고 걸어가야 한다는 점을 관람의 중요한 포인트로 지적했다.

'준비물'코너에서는 오리털 파카 등 한겨울에 입는 따뜻한 외투를 가지고 가는 것이 필수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근의 편의점이 만원이라 뜨거운차나 뜨겁게 데운 와인인 글뤼바인 등을 보온병에 담아 오면 좋다"는 소개글도 있었다. 또 "돗자리를 가지고 가면 누워서 볼수도 있어서 남들이 부러워한다"는 글도 호응이 좋았다.

이번 불꽃축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여의도 63빌딩앞 한강시민공원에서 부대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지며, 주 이벤트인 불꽃 발사는 7시 30분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올해 참가국가는 홍콩과 한국의 2팀이지만, 2만발 가량이 불꽃이 발사되는 세계 최대 규모행사다. 참가사인 홍콩 파이로매직사(Pyromagic Productions Ltd.)는 `Paint the Sky with Love'를 주제로, 한국의 한화는 `Challenge your dream'을 주제로 각국의 특성이 가미된 연화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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