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는 당초 올해 전세계 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손실은 30~70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손실폭이 확대돼 50~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수정전망치를 내놓았다.
IATA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모리스는 "올해 이같은 손실은 주로 북미지역 사업자들에 의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소폭 흑자로 회복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ATA의 윌리엄 게이야 대변인은 "지역별로 미국의 경우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고 말했다. 미국 내부적으로 항공업체들은 올해 8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며 2004년 이전에 흑자전환하기 힘들 것이라는게 게이야 대변인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