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주말 1분기 미 GDP 발표가 예상을 밑돌며 미 증시와 달러/엔 환율이 하락한 점이 달러/원 환율에도 추가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달러/엔 환율 124엔대 유지 노력이 강한 것으로 보여 1240원대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역시 환율은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추가하락 허용폭이 어느정도일지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선물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에 따른 달러/엔의 하락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 달러/엔은 미국 증시 약세로 추가 하락했지만 월요일 미국장이 휴일이고 일본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에 따라 소폭 하락하며 124.70엔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엔의 하락으로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은 1개월물이 1245/46원에 마감했다. 전주말 종가대비 1원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약세로 추가적인 하락을 하며 환율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의 순매도 대규모 순매도가 있기전에는 환율 하락 추세는 꺽기는 힘들어 보인다.
수급상으로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네고 물량 지속으로 공급 우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매도 시기를 놓친 수출업체에서 반등시마다 공급 물량을 지속하고 있어 상승 반전이 어려웠던 것을 볼때 금주에도 반등시마다 물량 공급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의 시장 움직을 볼때 상승시 업체들의 매도 욕구가 강력하고 대기 매물 부담이 아주 큰 것으로 판단된다. 외환당국의 대규모 개입이나 엔화에 대한 일본당국의 개입이 나타나지 않는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강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매수 접근은 단타로 하고 반등시 매도하는 전략을 지속 추천한다. 월요일 미국 시장이 휴장이나 일본 정부가 금일 시장 개입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루머도 있어 당국 개입 움직임은 조심해야 겠다.
◇LG선물 = 미국의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기 지표 속에, 추가 테러의 위협에 따른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은 향후 달러화의 약세 기조를 유지하게 한다. 달러화의 급락에 따른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당국에서 특별한 코멘트가 없다는 점은 달러화의 하락을 미 정부가 용인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달러화 공급 우위의 시장 수급 상황을 확인한 가운데, 월말 네고 장세에 따른 달러화 공급 요인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직투자금과 거주자 외화 예금 예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공급 우위의 수급 상황은 물량 부담감을 가중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연이은 구두 개입에 이어 2차례의 직개입에도 달러/엔 환율은 반등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124엔대로 하락하였다. 일본 당국의 개입이 하락 속도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성격이 강하고, 추세 자체를 거스르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의 하락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주 또한 지난 주에 이어 하락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작년 3분기 이후 일본의 경기가 바닥을 다졌다는 일본 정부의 공언에 따른 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 월말 네고 장세에 대한 기대 속에, 월드컵 특수에 따른 달러화 공급 확대 전망 등 4월 급락세를 유도한 재료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외환 당국의 추가 개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로 하락세를 이어간 달러화의 가치로 금일은 1245원대의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즉, 바닥을 예단한 매수 전환보다는 반등 시 고점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급락 흐름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기댄 매수 전환 물량의 손절매도 물량이 급락세를 유도했음을 상기할 때, 변곡점을 노린 매수 전환보다는 달러/엔 환율의 하락에 추종하는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238~1249원.
◇삼성선물 = 24일 새벽 미 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5.6%로 발표가 나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감 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BOJ의 시장개입으로 125엔대 진입시도중인 달러/엔을 다시금 124엔 중반대까지 밀어내며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러/엔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주말 역외환율이 1246/1247원으로 마감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는 점은 1240원선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 당국의 원화 강세 기조를 부인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목격되고는 있으나 현수준내 달러/엔 횡보 또는 반등에도 불구, 1240원선이 무너지는 강세가 이어진다면 엔/원 환율 제고 차원의 당국 움직임에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시장의 힘은 아래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장중 수급과 달러/엔의 움직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238~1247원(선물6월물: 1240~1249원).
◇부은선물 =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124엔의 방어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는 듯해 보인다. 그러나 누차 언급하듯이 이러한 달러/엔 환율의 방어는 추세 자체를 전환시키려는 의도라기보다 속도 조절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물론 그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차후 124엔이 재차 붕괴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이며, 적어도 금번 달러/엔 환율의 하락 목표점은 120엔선 또는 그 이하 수준에 있다는 사실이 다수의 의견이므로 이러한 큰 그림을 바탕에 두고 거래 패턴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추세에 반하는 포지션을 보유한 채 개입을 기다리는 천수답식의 패턴을 유지하는 것보다 개입을 기회로 삼는 추세 추종 패턴을 아직은 권하고 싶은 상황이다. 전주말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의 영향으로 미증시가 하락하며 달러/엔 환율이 소폭 하락한 상태이므로 금일 추가 하락 및 현물 1240원선의 하향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스레 1230원선(2001년 최저점 1232.9원)이 다음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1230원대 진입시 약 한달 보름만에 1330원대로부터 100원이 하락한 상황으로 경계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진정한 추격 매도 자제 레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추이를 잘 살펴야 할 듯.
◇농협선물 = 역외선물환 시세도 1245원 이하로 내려서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하는 기색인데, 일단 1240원의 붕괴여부는 예단하기 보다는 직접 확인한 다음에 거래전략을 세우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최근 3영업일에 걸쳐 1240원대는 매수세도 강하게 달라붙으며 인터뱅크 플레이어들의 롱플레이 움직임도 많이 포착되고 있어 시장이 상황에 따라서는 환율의 추가하락에 앞선 조정국면 돌입 레벨을 1,240원대로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끔 한다. 물론 달러/엔 환율이 124엔 아래로 허무하게 내려선다면 달러/원 환율의 추가하락 또한 급하게 이루어질 것은 당연하다.
짧게는 1230원대, 길게 보아서는 1200원 혹은 1100원 후반대를 예상한다고는 하지만 높은 단가의 숏포지션을 이미 들고 온 세력이 아니라면 장 중 거래를 하기에는 좀처럼 쉽지 않은 레벨에 이르렀다. 엔화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며 그리고 스크린에 나타나는 비드 오퍼 간의 힘을 최대한 느껴가며 탄력적으로 포지션을 운용해 나가야 하겠다. 주초에 살펴 보던 기술적 분석은 오늘 하루 엔화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내일 시황에 올리고자 한다. 예상범위: 1238~1250원.
◇제일선물 = 개입단행 속에서도 하락압력을 유지하고 있는 달러/엔과 월말 네고 물량 출회를 감안할 경우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이 반등 가능성보다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240원이 하향 돌파될 경우 전저점인 1232.90원이 1차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
로 볼 수 있다. 레벨을 잡기 힘든 이러한 상황에서는 달러/원 환율의 절대 레벨 보다는 원/엔 환율에 근거한 적정환율 평가가 합리적일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원/엔 환율이 10:1을 초과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점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100엔당 995원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반등이 일어날 경우 고점매도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역외 1246/1247, 달러/엔 124.68, 미국 GDP 수정치 5.6% 기록한 점은 달러약세 요인(-0.2%), 나스닥 36.14p하락, 예상범위: 1238~1245원.
◇국민선물 = 시장의 분위기는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가 강한 것은 아니지만 환율이 강하게 반등하기 어렵다는 공감대 형성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250원선은 이제 저항선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달러/원 환율이 엔화 약세로 동반상승하더라도 겹겹이 포진해 있는 매물로 인해 고지정복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며 고점 매도로 전략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정부의 급격한 환율 하락은 바람직하다는 의미는 어느 정도의 환율 하락을 용인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그동안의 급격한 하락을 보였던 환율을 개입을 통해 막겠다는 의지보다는 단지 하락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인 달러 약세, 엔화 강세, 고점에 포진해 있는 업체 매물, 역외 매도세 등 대내외 여건상 환율 하락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단지 일본 당국의 개입 강도가 따라 어느 정도의 반등이 예상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