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센터 짓고 해외 취업 지원도…서울 자치구 '청년' 정책 주목[주간 동네방네]

성북구, '청년 스마트 창업센터' 건립…창업 인프라와 시너지
서초구, 글로벌 일자리 대전…해외 일자리·외투기업 취업 기회
도봉구 토크 콘서트·은평구 청년 영화제 등도 실시
  • 등록 2024-08-24 오전 7:00:00

    수정 2024-08-24 오전 7: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창업·취업부터 고민 해결까지. 서울 자치구들이 청년을 겨냥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성북 청년 스마트 창업센터(사진=성북구)
24일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는 ‘성북 청년 스마트 창업센터’ 건립에 나섰다. 성북 청년 스마트 창업센터는 대지 533.8㎡에 연면적 1492.9㎡,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세워진다. 총사업비 약 138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층별로 ‘1인 창조기업 입주공간’, ‘기업 인큐베이팅 공간’ 등 지역 청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한다. 5층에 조성하는 ‘뷰티창업 공간’은 관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뷰티 분야 청년 인재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그 외 ‘중소기업·소상공인 협업 공용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 인프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2024 글로벌 일자리 대전(GLOBAL TALENT FAIR)’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일자리 대전은 해외, 외국인 투자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글로벌 인재들을 위해 마련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다. △글로벌 일자리 해외취업관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의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총 4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유용한 취업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의 청년정책 홍보 부스를 통해 서초구 청년정책 4대 분야별 정보와 청년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도봉구는 오는 9월 4일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 명사특강에서는 유튜버 무빙워터가 ‘대체되지 않는 방법’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유튜버 무빙워터는 MBC ‘아무튼 출근’에서 소신있는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받았다.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유튜버 무빙워터와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이 청년들을 맞는다. 이들은 사전 접수된 청년들의 사연과 고민을 읽어주고 즉석에서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진행한다. 싱어송라이터 윤딴딴은, ‘겨울을 걷는다’, ‘니가 보고싶은 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은평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서울은평청년영화제는 청년영화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

이번에는 116개국 총 4350편이 출품됐다. 국내 작품 1259편, 해외 작품 3091편이다. 조직위원과 집행위원의 예선 및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32편의 작품을 영화제 기간 만날 수 있다.

자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고민과 생각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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