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 공중에 멈춰 '대롱대롱'…집라인 이용객, 30분 매달렸다

제주서 집라인 멈춤 사고
  • 등록 2024-07-08 오전 6:06:53

    수정 2024-07-08 오전 6:32:4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에서 집라인 운행 도중 고장이 발생해 20대 이용객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시 해안동 인근에 위치한 한 레포츠 시설 집라인 이용 중 공중에 고립된 여성 이용객(사진=뉴시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44분께 제주시 해안동의 한 관광시설에 설치된 집라인이 운행 도중 멈춰, 20대 여성 A씨가 높이 20m 공중에 매달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공중에 30분 가까이 매달렸다가 구조에 나선 업체 직원에 의해 오후 3시 12분께 구조됐다.

A씨는 구조 직후 별다른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업체는 집라인 기계 설비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 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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