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체험하며 '갓생' 살자…청년 아이디어 체험행사

'국중박 갓생살기'
미션 수행하면 기념품 증정
11월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 등록 2023-11-06 오전 7:35:00

    수정 2023-11-06 오전 7:35: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년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체험행사 ‘국중박 갓생살기’ 행사가 오는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박물관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년세대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기획했다. 청년세대가 원하는 바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팀(나인틴)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국중박 갓생살기’는 젊은 세대의 ‘직접 체험 선호’와 ‘부지런한 삶 추구’라는 두 가지 성향을 반영했다. 박물관에서 체험을 하며 부지런한 삶을 살아보자는 취지다. 또한 재미요소를 더하기 위해 갓이라는 소품을 활용해 “갓을 쓰고 갓생 살자”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갓생’은 ‘갓(God, 신)’과 ‘인생(人生)’을 합친 신조어로,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모범적인 삶을 뜻한다.

관람객들은 상설전시관 으뜸홀에 위치한 운영 부스에서 갓과 리플릿을 받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리플릿에는 기증 소장품 퀴즈, 엽서 만들기, 소장품 종이모형 만들기, 마음 주고받기 미션이 수록돼 있다. 갓을 쓰고 리플릿을 따라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소장품과 박물관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모든 미션을 수행하고 운영 부스에서 인증하면 기념품인 ‘갓생살기 꾸러미’도 증정한다.

또한 소장품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공연 ‘유영(Floats)’이 11일과 18일 저녁에 진행된다.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진행 중인 심화전시 ‘물고기가 첨벙! 어문魚文 분청사기’의 물고기 무늬 분청사기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무용 공연이 박물관 야간개장 시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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