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보통신(IT)기기에 적용되는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2위 기업”이라며 “내연기관 시장의 전기차 전환, 불안정한 신재생 에너지의 저장, IT 제품 사용처 증가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EV) 배터리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폭스바겐, 르노, 볼보, 포드, 현대차(005380), 테슬라 등 대부분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1년 매출액은 17조9000억원이었지만 올해 기대치는 25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그는 “원재료 가격 급변동에도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률 변동폭이 3.9~6.8%로 안정화됐다”고 강조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의 주잔고 370억원 중 70%가 북미에 집중 되어있어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매출의 3.7%를 R&D 비용에 사용 중인데, 2022년 기준으로는 1조원 수준”이라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기술을 확보해 2024년까지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