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차관, 미국 사이버사령부 방문해 협력 방안 논의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참석 후 방문
  • 등록 2022-09-17 오전 9:18:53

    수정 2022-09-17 오전 9:18:5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지난 16일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 후 미국 사이버사령부(U.S. Cyber Command)를 방문했다.

신범철(왼쪽) 국방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사이버사령부를 방문해 티모시 휴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17일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 차관 티모시 휴(Timothy D. Haugh)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을 접견하고 미국 사이버사의 주요 능력과 작전수행체계 등을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미 연합 사이버 작전 수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 차관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서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이버 테러, 해킹 및 자금 탈취 등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공동의 상황 인식을 토대로 사이버 관련 정보공유, 공동연구 및 양자·다자 연습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미국 사이버사령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신 차관은 양국 사이버사령부가 사이버 상에서 북한이 해킹 등을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하거나 질서를 흩트리는 행위를 엄격히 차단하기 위한 대응 작전에 진력해 줄 것과, 북한의 해킹세력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토록 평시부터 `헌트 포워드`(Hunt Forward) 등 연합작전을 비롯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티모시 휴 부사령관은 한미 사이버 협력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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