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IFA]②베를린의 9월은 전자업계 '별들의 전쟁'

삼성전자· LG전자 스타급 CEO 베를린에 총출동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글로벌 기업 CEO도 '주목'
  • 등록 2017-08-24 오전 5:30:01

    수정 2017-08-24 오전 8:03:19

윤부근(왼쪽) 삼성전자 CE부문 사장과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사진=각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자업계를 이끄는 전 세계 스타급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으로 집결한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전자업계 ‘별’들은 박람회 기간중 고객사와 소비자를 만나며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하고 사업망을 넓히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사장)가 ‘IFA 2017’ 참석을 위해 다음주 출장길에 오른다.

윤 사장과 함께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등 주요 사업부장도 함께 참석해 윤 사장을 지원한다.

윤 사장은 권오현 부회장(반도체·DS)·신종균 사장(모바일·IM)과 함께 ‘3각 편대’를 이루며 삼성전자를 이끄는 인물이다.

특히 이번 IFA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1심 선고 직후 처음 열리는 공식행사이기에 윤 사장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FA 기간 중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을 처음 공개하는 LG전자(066570)는 가전과 TV, 모바일 분야 핵심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송대현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사장)과 권봉석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사장) 등이 다음주 중 독일로 향한다.

지난해까지 H&A사업본부를 이끌었던 조성진 LG전자 대표(부회장)는 언론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다음달 3일쯤 베를린을 찾아 행사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도 일부 임원들과 함께 베를린을 찾는다.

기조연설에 나서는 CEO들도 주목된다. 기조연설은 행사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앞서 2014년엔 윤부근 사장이, 2015년 한상범 부회장이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글로벌 CEO’ 대열에 합류했다.

기조연설의 첫 테이프는 피에터 노타 필립스 CEO가 끊는다.

노타 CEO는 10여년 만에 필립스가 데이터에 기반한 헬스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과정을 소개하고, 향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딩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을 어떻게 활용할 지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약진하고 중국 전자업체 CEO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중국 화웨이컨슈머비즈니스그룹의 리차드 유 CEO가 주인공이다.

그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AI와 스마트 기기의 경험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피터 한·닉 파커·테리 마이어슨 부사장도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한국계 미국인인 제임스 박 핏빗(Fitbit) 공동 창업자 겸 CEO도 기조연설한다. 핏빗은 웨어러블(wearable) 피트니스 밴드를 선도한 업체. 그는 이날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와 관련해 토론 패널로도 참석한다.

당초 기조연설자로 초청됐던 궈 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 가전업체인 밀레의 마르쿠스 밀레·라인하르트 진칸 밀레 공동 회장, 고희경 밀레코리아 대표,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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