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나 삼성전자에 인수된 AI 스타트업 비브랩스 같은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뛰어들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초기단계가 많아 미국처럼 활발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특히 숨어있는 AI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도 AI 스타트업 등장…벤처 캐피탈도 관심
국내에서는 금융과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금융분야 스타트업인 쿼터백자산운용, 파운트 등은 AI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 중이거나 서비스를 출시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AI기반의 금융서비스를 통합한 브랜드인 ‘다빈치’를 선보였다. 다빈치는 데이터분석을 통한 신용평가, 예측분석, 챗봇 등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딥러닝 원천기술 개발은 부진
국내에서도 창업자나 개발자들은 AI 활용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딥러닝이나 머신러닝에 대한 원천 기술 개발은 거의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다. 원천 기술 개발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전태연 본엔젤스 파트너는 “AI 기술은 수학·과학·전산학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기술 영역이다. 국가차원에서 딥러닝의 원천이 되는 공공데이터를 개발자나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한다”면서 “공공데이터가 사회의 더 좋은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용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도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