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지구 아우디 정비공장, 주민 편의시설로 재탄생

  • 등록 2016-12-06 오전 6:00:00

    수정 2016-12-06 오후 3:30:36

△주민 소송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아우디 정비공장 전경. [사진=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됐던 서울 내곡지구 내 아우디정비공장 부지를 매입하기로 6일 결정했다. SH공사는 이 부지 위에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서초구 내곡동 368번지에 독일차 아우디 수입업체인 위본이 자동차 정비센터를 짓기 위해 2013년 SH공사로부터 매입한 땅이다. 위본은 이 부지 위에 아우디 정비공장을 지을 생각이었으나 내곡지구 주민들이 소음과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자동차 정비공장을 아파트 단지 인근에 지을 수 없다며 건축허가를 내준 서초구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 결국 서초구 패소 판결이 나면서 건축허가는 취소되고 해당 부지는 공정률 70%에서 멈춰진 채 장기간 방치됐다.

SH공사는 이 정비공장이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고 위본 역시 개발이 중단되면서 금전적 피해가 커짐에 따라 해당 부지를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수석부회장을 상호협의체 테스크포스(TF) 단장으로 하고 SH공사와 위본 측이 추천한 변호사·감정평가사·건축사 등 각 1인씩 총 7명의 전문가로 TF를 구성해 지난 2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운영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아우디 부지 토지·건물 매입 결정을 통해 지역 주민과 서초구청의 민원이 해결되고 편익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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