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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재무자문시장 가운데 20개 분야 서비스에서 1위 자리에 오른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재무자문본부 내 통합 M&A(인수·합병)그룹을 만드는 등 슬림화된 형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딜로이트안진은 효율적 의사소통을 통해 올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발 크로스보더 딜(역외거래)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홍종성(사진)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장(부대표)은 29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무자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넘버 원’(일등) 서비스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오는 2020년 클라이언트(고객)으로부터 가장 먼저 선택 받을 수 있는 넘버원 서비스를 현재의 10개에서 2배 늘어난 20개까지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딜로이트안진은 이미 지난해 5월 일찌감치 M&A 조직을 새로 정비했다. 그동안 M&A 기업 실사 업무를 관장했던 홍종성 전무를 부대표로 승진시킨 뒤 재무자문본부 수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홍 부대표는 국내외 사모펀드(PEF)의 M&A 실사를 전담해온 전문가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퀴티(PE) 등 해외 대형 PEF를 비롯해 국내 PEF 전문운용사(GP)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마지막으로 홍 본부장은 “우리 조직의 강점은 비(非) 회계사 출신의 시장 리더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재무자문 시장에서 서비스의 질과 수익성을 추구한다”며 “무엇보다도 고객들이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가장 좋은 전문 서비스 회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꿈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