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살아야 건강이 산다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면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중요한 관절이다. 거위발은 허벅지 안쪽에서부터 내려와 경골이라는 무릎뼈에 부착되어 있는 3개의 힘줄을 말한다. 무릎을 굽히는 역할을 하고 모양이 마치 거위발의 물갈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갑작스런 동작으로 거위발건에 과도한 마찰이 발생하면서 염증이 발생되는 ‘거위발건염’이 유발될 수 있다. 거위발건염은 무릎을 굽히는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많이 사용하는 육상선수에게 흔하다. 일반인도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거나 장거리 걷기 같은 운동을 하면 생길 수 있다.
거위발건염은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과도한 동작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질환인 만큼 걷는 활동이 힘들어지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일정을 마치고 숙소나 휴식 장소에서는 스트레칭과 냉찜질로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안쪽 부위 아래쪽을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도 있다. 만약 스트레칭과 냉찜질 이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다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꽃보다 할배처럼 건강한 여행법
장시간 동안 차나 비행기로 이동 중이라면 틈틈이 기지개를 펴고 다리를 쭉 펴는 스트레칭이 좋다. 여행지에서 걷기 전후로 어깨, 무릎, 발목을 펴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충분히 해주고 여행 후에는 가벼운 마사지나 냉찜질로 긴장을 풀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