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SAP 테크에드 && 디코드(SAP TechEd && d-Code)’에서 SAP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착용형)·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SAP 비즈니스 솔루션과 이들 제품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원관리(HCM),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통, 석유화학,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SAP의 솔루션을 최적화 해 매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삼성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로 쉽게 고객 정보를 확인하고 재고 관리와 제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개인별 맞춤형 판매가 가능해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SAP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에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부문에서는 모바일 뱅킹 솔루션과 스마트 뱅킹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모바일 솔루션과 프린터,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은행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 공동 혁신 센터를 구성해 기업 모바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스티브 루카스 SAP 플랫폼 솔루션 부문 사장은 “최근 업무 환경이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기와 기술을 포괄한다”며 “삼성의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와 SAP의 모빌리티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혁신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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