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일 “연초 이후 선가는 전반적으로 5%가량 상승했지만 후판가격은 11%가량 하락했다”며 “신조선가와 후판가격 간 괴리가 커지고 있어 상선 건조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선가는 오르고 후판가격이 하락할수록 상선 비중이 높은 조선업체가 수익성 확보 면에서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지금의 선가로 수주받은 선박이 내년에 건조될 때 수익성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실적보다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계 공급과잉으로 내년 후판가격이 지금보다 더 내려간다면 상선 건조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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