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곡물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효과로 식품사업부 이익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메치오닌의 매출 기여로 하반기부터는 바이오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1조7303억원, 영업이익은 43.0% 감소한 65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4분기 라이신 판가가 톤당 1410달러에 그쳐 바이오사업부의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은 올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가공식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 12.3% 증가할 것”이라며 “소재 사업 이익 개선까지 더해져 올해 식품사업부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3조8031억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2529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라이신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까지는 공급 과잉이 이어질 전망으로 판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아이오와 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10만톤 증가해 외형성장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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