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월 들어 중국 철강재 내수 유통가격 하락세 지속되고 있다”며 “경착륙 우려 완화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수요개선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3개월간 철강업종은 평균 12.45% 가량 상승했다. 과잉공급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됐던 철강업종에 훈풍이 불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7월 이후 시작된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저점대비 추가 상승세가 9월 들어 주춤하고 있는 것.
변 연구원은 이같은 가격하락세가 높은 수준의 생산량과 전방산업 수요회복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8월 중순 중국 일평균 조강생산량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212만톤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철강 유통시장은 중추절(9.19~21)과 국경절(10.1~7)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이후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개선 구간에서도 철강 가격은 약세 또는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며 “남은 희망은 국경절 이후의 가격 재반등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