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항공, 4Q 실적 부진..목표가↓-우리

  • 등록 2012-12-10 오전 8:13:28

    수정 2012-12-10 오전 8:13:28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0일 국내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목표주가를 각각 6만1000원, 8500원으로 내렸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송량 측면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화로 환승여객이 급증했다”며 “하지만 수송량 호조세가 올 4분기 항공사별 영업실적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수익 노선인 일본선이 최근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고, 전체 여객 수송 단가(Yield) 하락으로 수익성은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항공화물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기 침체 영향으로 화물부문이 제대로 회복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현재 항공사 주가는 하락 조정이 크게 나타난 이후여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내년 이후의 예상 영업실적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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