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무디스가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Baa1부정적’으로 낮춘데 이어 피치도 뒤따라 등급을 떨어뜨렸다.
피치는 “하이마트 인수 완료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감안해 이같이 등급을 낮춘다”고 밝혔다. 또, 국내 경기도 롯데쇼핑의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전년동기 대비 8%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피치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하이마트 인수금액의 대부분을 차입을 통해 조달한 점이 롯데쇼핑의 재무적 부담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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