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4대 도시의 주택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70개 도시 중 47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4대 도시 가격이 넉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대 도시 중 광저우의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3% 하락했으며 선전은 0.2% 떨어졌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가격은 모두 0.1% 하락했다.
이 같은 주택 가격 하락세는 2년 전부터 시작된 중국 당국의 집값 상승 억제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앨런 진 미즈호증권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당국이 긴축정책을 지속하며서 주택 가격 하락 추세는 향후 몇 달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