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쑤닝 매장. 쑤닝 매장은 베이징의 대표적인 대형 매장이다.
여기서 일하는 마유에후이(馬躍揮) 씨는 지난 1~3일까지 중국 노동절 연휴에 이런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3D TV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며 "밀려드는 주문에 우리도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삼성전자(005930)의 3D LED TV가 이달 초 중국 노동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삼성의 46인치와 55인치 3D TV는 2만~2만6000위안에 팔리고 있다. 같은 인치대 다른 TV제품들보다 1만위안 이상 비싼 고가 제품이다.
그럼에도 3일간의 짧은 노동절 연휴에 중국 전역에서 3000대가 팔렸다는 것은 괄목할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대형 양판점들과 공동으로 대형 3D TV 광고 및 매장 내 판촉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대대적인 온라인 마케팅 강화와 영화감독, 영화사, 스포츠 등 3D 콘텐트 확대도 집중적으로 준비해 3D TV 알리기를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삼성이 최초로 선보인 3D TV가 현재 유통점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성향이 다른 어느 국가보다 첨단 기술 제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신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형 양판점인 베이징의 쑤닝(蘇寧) 매장에서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 중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풀HD 3D LED TV를 체험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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